보도자료

보도자료

2005.06.03, 화랑고무
중국산 문구, 요건 못만들지?

내수 부진과 중국산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문구업체들이 위기를 탈출하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때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문구 산업은 최근 컴퓨터 보급 확산으로 수 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 문구업체들이 가격과 물량면에서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국내 문구업 체들은 해외 시장에서도 맥을 못추고 있다.
중국업체들은 한국산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전세계 시장을 장악 하고 있으며,
품질면에서도 한국 기술자와 생산장비를 빼가면서 국내 업체들을 급속히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문구업체들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저마다 색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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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짝퉁 위협을 무릅쓰고 중국 시장을 정면 돌파하는 경우도 있다.
지우개 전문업체 화랑고무(대표 최봉인)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최근 5년간 1억 6000만개의 지우개를 중국 시장에 판매했다.
화랑고무는 한해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할 정도로 잘 나갔던 시절도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산에 떠밀려 사세가 많이 기운 상황이다.
최봉인 대표는 "비록 중국에 전세계 시장을 내줬지만 거꾸로 중국을 공략해 재 기를 노리고 있다"며
"짝퉁의 범람 속에서도 품질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당분간 중국시장에 치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유연 기자]